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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인상 어땠나" 묻자 한참 침묵 후…

2012-11-16 오전 2:03:03 입력 /2012-11-16 오전 11:27:49 수정

“문 후보, 듣던 대로 진솔하시고 … 박 후보, 좋은 정치인이나 속한 세력이 … ”
2012 대선 리더쉽에 묻는다 - 안철수 무소속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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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는 지난 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단독 회담을 하면서 받은 인상에 대해 “진솔하다”고 짧게 말했다. 하지만 그 외엔 별다른 표현을 하지 못했다. 어느 질문에나 즉답을 내놓은 그도 문 후보에 대한 평가를 묻는 물음엔 한참 뜸을 들였다.

또 단일화 협상이 중단된 상태임을 감안해서인지 문 후보와의 비교 우위에 대해서도 답을 피한 채 자신과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지난 6일 문 후보와 배석자 없이 만났을 때 어떤 인상을 받았나.

 “(잠시 침묵) 뭐라고 해야 하나, 들었던 그대로였다. 평판에서 들었던 대로다. 진솔하시고…(한참 답을 머뭇거리자 동석했던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이 “그 정도 하셔도 된다”고 말을 끊었다.) 문 후보도 제게 그렇게 느끼셨던 듯하다.”

 -자신이 문 후보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나은 점이라기보다는 다른 점이다. (저는) 현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의학, 컴퓨터 기술자, 프로그래머, 경영인에 이어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 교육 현장을 경험했다. 중요하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경험하며 구조적인 문제들을 몸으로 겪었다. 그런 부분이 차이점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선 과거 좋게 평가했으면서도 지금은 강하게 비판하던데.

 “박 후보는 좋은 정치인이라 생각한다. 단 같은 세력인 새누리당이 실정을 했는데 (박 후보도) 다시 같은 잘못을 하지 않을 수 있나라는 의구심이 있다. 18대 국회의 속기록을 보면 의원들의 발언과 표결 내용이 나올 텐데 (거기에 드러난 생각과 철학이라는) 그 부분이 달라질 수 있는가에 의구심이 있다.”

 안 후보는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묻자 개별 인물들은 거론하지 않은 채 “좋아하는 대통령, 많은 사람들이 욕하는 대통령이 있는데 각각의 분들이 시대의 과제를 해결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선에 출마한 뒤 돌아가신 분들을 모두 조문했던 이유는 공은 계승하고 과는 반복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시행착오나 실패 사례도 국가가 사회적 비용을 들여서 경험한 것인 만큼 이를 무시하고 반복하면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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